1.
멘티와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아이가 이 만화가 꼭 보고 싶다고 했다.
2.
내가 멘토링하는 멘티의 집은 부산 감천2동이고(라디오도 잘 안 터진다.)
'명탐정코난극장판'이 상영하는 상영관은 부산 서면,동래 정도밖에 없었다.
그래서 남포동이 멘티의 집에서 가까웠으나 서면까지 멘티를 데리고 나왔다.
아침 일찍 멘티를 데리러 갔는데, 함께 서면에 오니
영화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차가 쌩쌩 달렸다.)
그래서 극장 앞 오락실에서 시간을 조금 때우고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처음으로 팝콘도 사들고 들어갔다.
3.
광고는 한참동안 계속되었다.
4.
확실히 극장판이라 그런지
TV방영하는 것보다 조금 잘 만들어진 것 같기도 했다.
CG도 좀 사용한 것 같았고.
5.
추리만화라서 그렇게 많이 유치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형사들의 대화가 너무 뻔했고,
만화 코난이 그렇듯 언제나 범인은 어느정도 이해해줄만한 이유가 있었다.
완전 쓰레기 같은 미친 악당은 별로 없는거다.
6.
그래도 코난이 남도일이라는 것이
밝혀지느냐 마느냐, 알려지느냐 마느냐 하는 부분에선
꽤 흥미진진했다.
7.
명탐정 코난을 볼 때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나도 한번쯤, 머릿속에 든 것들을 그대로 안은 채로
어린 아이가 되어보고 싶다.
그럼 나도 영재학교에 들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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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집 블로그를 하나로 합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