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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05 드디어 포뇨를 만나다 : 벼랑 위의 포뇨 4
1.
오늘은 날씨도 무척 상쾌하고,
급하게 할 일도 딱히 없어 동생에게 '영화나 한편볼까?'
하고 제안하였다. 요즘은 영화 한편 보려면 팔구천원은 줘야하니 이거원.
그래서 예전에 살짝, 받아두었던 파일을 열었다.

2.
스튜디오지브리. 미야자키하야오 감독.
역시나 얘네들 답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포뇨가 해파리를 타고 바다를 올라올 때
이 사람들은 물과, 투명한 생명체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3.
전체적인 이야기는 뭐랄까.
인어공주같은 느낌이랄까.
여기까지.

4.
동생은 연신 '아! 귀여워~' 라는 말을 해대었다.
나는 이 목소리를 낼 성우들을 생각하니 손발이 오그라들것 같았지만.
(그러고보면 나도 이제 영화를 영화자체로 보지 못하는 어른이 된건가.)

5.
영화가 마지막을 향해 갈 때
동생과 나는 소스케를 나쁜 남자로 만들었다.
그거 말이다. 유선 채널에 하는 그 몰래카메라 찍는 프로.
나쁜 남자 소스케편.
이 남자애. 좋아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하잖아.
둘이서 몇가지 에피소드를 만들고 낄낄대었다.

6.
얘네들 작품은 언제나 환경문제와, 미신적 요소(?)를 안고 있다.

7.
이전의 작품들에 비하면 굉장히 아쉬운 스토리였다.
뭔가 갑자기 '어? 이야기 전개가 벌써 왜 이래?' 라고 생각하며 남은 시간을 봤더니
벌써 끝날 때가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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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8월 2일쯤의 글.
Posted by 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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