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내가 있었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김영갑 (휴먼앤북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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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내가 있었네 - 김영갑

1.
친구의 소개로 읽게 된 책이다. 시험기간에 빌리는 바람에 중간에 연장신청을 한번 하고도
연체를 하고 말았다. 그렇다고 책이 지루해서 빨리 읽지 못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시간이 나지 않았을 뿐이다.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차에서 읽으면 되지. 라고 할지 모르지만 난 차에서 책 못 읽는다.

2.
'무언가에 몰입할 수 없는 하루는 슬프다.'
나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을지도.

3.
'이제 자신없이 누군가에게 길을 묻는 일도 없으리라'
난 여기서 '자신없이' 라는 말에 멈춰섰다. 자신없이. 라는 것이 자심감이 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나 자신이 없다는 것인지. 무엇을 의도한 것일까.
그래. 아마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생각지도 않았을거다.

4.
'절망하자면 한없이 절망스런 상황이지만 그것을 뛰어넘어야 한다.'
나는 많은 경우의 절망스런 상황을 맞이한다.
나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늘도, 절망스런 상황을 맞이하고 그것을 넘으려 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망하자면' 인 것이다.

Posted by 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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