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와 고래 (2007)

Mozart and the Whale 
8.6
감독
페테르 내스
출연
조쉬 하트넷, 라다 미첼, 게리 콜, 쉐일라 켈리, 에리카 리어슨
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 미국 | 94 분 | 200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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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이터널 선샤인을 검색했던가?

하여튼 어떤 블로거가 자기가 좋아하는 멜로영화? 베스트쓰리를 뽑았는데

그 중에 내가 못 본 영화여서 찾아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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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나름대로 눈을 못 떼게 했다.

내용은 남자 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약간 정상이 아니고

그것을 극복하고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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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분명하게 다르지만 예전에 봤던 '러브앤드럭스' 가 잠깐 떠올랐다.

두 개의 영화를 비교한다면 나는 '러브앤드럭스' 쪽이 더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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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었던 것은 여자 주인공의 '하악' 깨는 웃음 소리

저렇게 잘생긴 남자 배우가 저런 연기를 하다니 라는 생각.

그리고 모짜르트와 고래가 키스하는 장면.

Posted by 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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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키스 ! (2012)

Delicacy 
8.6
감독
데이비드 포앙키노스, 스테판 포엔키노스
출연
오드리 토투, 프랑소아 다미앙, 오드리 플뢰로, 피오 마르마이, 에이리앤 아스카리지
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 프랑스 | 108 분 | 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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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로맨스 영화를 좋아했던가?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그냥 봤다.

뭔가 시원한 액션류들은 최근에 다 본 것 같고

그렇다고 내가 공포물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 같은 때에는 우울한 류의 영화를 보는 것은 또 좀 아닌 것 같아서

어느 여자애가 재밌게 봤다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래서 그냥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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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남편을 잃은 어떤 여자가 정신 빼놓고 있다가

무의식중에? 충동적으로? (몰라. 왜했어?) 회사의 한 남자에게 키스를 하고

그 남자와 이러쿵저러쿵 시작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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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마지막 부분에

저 포스터에 나와 있는 공간에서

남자가 하는 독백과 음악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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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불편한 막장 드라마가 많은 세상에

그래도 마음 편안한 로맨스 영화였음.

Posted by 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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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소리
감독 고군서, 진국부 (2009 / 중국)
출연 주신, 장한위, 이빙빙, 황효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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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 이 영화는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난 전혀 알지 못했고, 당연히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되었다.

2.
항일전쟁 당시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거짓 암호를 흘린 일본군과
정체를 숨기고 빠져나가려는 공산당 스파이간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검색하다보니 이렇게 이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참 잘 요약도 해놨다.

3.
사실, 며칠전 친구의 소개로 호스텔이라는 잔인한 영화를 봤었는데
그 탓인지, 혹시나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올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그렇게 심하진 않았다. 다행이었다.
(친구가 한치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호스텔이라는 영화를 소개해주었는데
정말 한치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영화이긴 했지만, 난 이런 영화는 싫다. 피촤촥)

4.
나름 오랜만에 재밌게 영화를 봤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를 주절주절 말하기 보다는 그냥 한번 보라고 말하고 싶다.

굿.
Posted by 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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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감독 호소다 마모루 (2006 / 일본)
출연 나카 리이사, 이시다 타쿠야, 이타쿠라 미츠타카, 하라 사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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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TV에서도 몇번이나 방영하는 걸 봤는데 내가 틀 때마다
중간쯤 하고 있어서 패스하다가 오늘에서야 보았다.

2.
'시간을 달리는 소녀' 제목 그대로다.
주인공은 달리고, 굴러서(항상 굴러서) 시간을 돌린다.

3.
사실 너무 늦게 보게 되었고 기대도 컸으며,
TV로 보는 탓에 중간중간 광고도 봐가며 영화를 감상했기 때문인지
조금 산만한 느낌도 들었다.

4.
청소년기를 겪는 주인공의 심정(정체성에 대한 것과 같은)을 잘 표현했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매순간 순간이 소중하다는 걸 다시 떠올리게 하지만,
난 무엇보다 이모의 대사가 기억이 남는다.

"네가 그런 이익을 보게 되는 동시에 누군가는 손해를 보게 되지 않을까"

뭐, 따지고들자면 한도 끝도 없이 복잡한 문제이지만.

5.
마지막엔 '뭐야, 이거 또 사랑이야기로 가는거야?'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그래도 역시 만화는 만화대로 주는 감동이 있어서 참 좋다.
Posted by 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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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감독 바즈 루어만 (2008 /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출연 니콜 키드먼, 휴 잭맨, 브랜든 월터스, 데이빗 웬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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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 영화를 볼 때엔 새삼
내가 역사에 관심이 별로 없음을 실감하게 된다.
상식이 부족한건가.

2.
세계 2차 대전 시대를 배경으로
호주의 미개척 초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 1939년부터 1942년까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광활한 대륙에서 펼쳐지는
가슴 시린 로맨스와 모험을 그린 대서사시. '
라고 네이버에는 나와있다.

3.
분명 처음에는 소를 가지고 싸우는(?) 내용이어서
좀 신선하고 괜찮다고 생각하면서도
이거 왜 이렇게 전개가 빠른거야. 라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소 내용은 중간을 조금 넘어가면서 끝나버렸다.

4.
인종 차별에 대한 문제.
등장인물들의 포기하지 않는 태도.
무엇이 옳은가, 무엇이 어울리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

기억에 남는 대사는.
아이가 여주인공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하고
여주인공이 꼭 듣겠다고 했던 대사.

5.
영화가 차라리 전반부의 내용에만 집중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다.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점이 약간 아쉬웠던 영화.
Posted by 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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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바이 : Good&Bye
감독 타키타 요지로 (2008 / 일본)
출연 모토키 마사히로, 히로스에 료코, 야마자키 츠토무, 요시유키 카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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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티스토리에도 이런게 있다. 굿 )

81st Academy Awards in Hollywood
(사진은 모시상식의 등장인물들 사진. 저작권 때문에 티스토리가 제공하는 PicApp를 이용.)

1.
누군가 감동적이라 하여 무심코 보게 된 영화.
전혀, 이런 내용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2.
우선 영화를 보면서 좋았던 점은
히로스에 료코가 나온다는 것.
누가 나오는지조차 모르고 봤는데 이런 기쁨이.
 
3.
영화의 내용은 첼로를 연주하던 남자 주인공(모토키 마사히로)이
오케스트라가 해체되면서 아내(히로스에 료코)와 함께 고향에 내려오고,
우연히 '납관' 일을 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

4.
영화가 잘 만들어졌느냐 아니냐 그런 것들을 따지기도 뭣하지만
어떤 소재가 있어야 할만한 곳에 딱딱 대기하고 있는 느낌.
영화를 보면서 예상했던 장면들이 어긋나지 않고 다음다음에 펼쳐진다.
그래서 뭔가 짜임이 좋다고 느끼면서도 식상하다고도 느껴진다.

5.
하지만, 모로가도 해피엔딩. 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오랜만에 보는 이런 전형적인 전개가 좋았다.

6.
중간 중간, 남자주인공 모토키 마사히로의 첼로 연주는 영화와 잘 어울렸고(꽤 연습했을듯)
여전히 아름다운 히로스에 료코와 카리스마 넘치는 사장 야마자키 츠토무. 

7.
죽음에 대해 부담스럽지 않게 생각하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그외에 여러가지를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하게 했다.

Posted by 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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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꾸물꾸물거리다 11시까지 정신없이 자버리고는
학교를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안가기로 마음 먹었고
영화를 한편 보기로 했다.

2.
영화는 캐쉬백. (감독: 숀 엘리스 / 출연: 숀 비거스탭, 에밀리아 폭스 ...)
역시 예전에 받아두고 보지 않았던 영화다.
주인공은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하는 능력,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에 이 영화를 검색하면 포스터가 조금 야하다.

3.
흥미로운 소재를 영화로 표현해 놓았다는 생각에 보게 되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물론 포스터도 한몫했고.) 내용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4.
영화의 내용은
실연을 당한 주인공이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잠을 못자게 되고, 잠을 못 자는 그 시간동안
마트의 야간 알바를 하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사실 이건 아주 표면적인 내용이다.)

기억에 남는 주인공의 독백.
"시간을 멈출수도 있고 빨리가게 할 수도 있고
느리게 할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5.
주제는 순간 순간의 아름다움을 알고, 소중히 여기자. 랄까. 
아, 마지막에 시간을 멈추는 장면은 꽤 멋지다.


Posted by 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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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연히 유선채널에서 하는 영화 '싸움'을 보았다.
무려 김태희님과 설경구님이 나오는, 게다가 장르는 로맨스였다.

2.
제목이 싸움이고, 이 두사람이 나오길래 약간 어리둥절했다.
근데 이건 뭐 진짜로 싸우는게 아닌가.

3.
중간 중간에 서로를 기억하는, 약간 드라마 '연애시대' 같은 느낌이 드는, 
그들의 예전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들이 나온다.
물론 내가 사랑하는 드라마 '연애시대'에 비하면 많이 못 미친다.

4.
사실, 영화가 후반부로 가기 전까지 '이 영화 알수 없다. 약간 안드로메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동시에 '김태희님 이쁘다. 설경구님 약간 미친듯한 연기 좋아.'
하며 영화 관람(?)을 겨우겨우 이어나갔다. 

5.
그래도 후반부로 갈수록 시계추의 비밀(비밀이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이 밝혀지면서
그래도 볼 맛이 났다. 어쨌든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니까. 
또한, '그래도 영화니까.' 난 영화의 결말은 모로가도 이렇게 되야 볼 맛이 난다.
그래서 다행이었다.

6.
하지만, 왜 흥행에 실패했는지 알것 같은 영화였다. 
그리고 다 보고나서 영화검색을 해보니 영어 제목이 'Venus and Mars' 다.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걸까?

Posted by 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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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참동안 묵혀두었던 영화를 꺼내보았다.
굉장히 어려울 것만 같은 느낌에 한참 두었는데, 뭐 그렇지도 않았다.

2.
왕가위(왕자웨이) 감독에 양조위, 장만옥이 나오는 영화이다.
예전에 이 감독의 영화인 중경삼림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느낌이 참 좋아서
아마도 이 영화를 찾아보게 된 것 같다. 이제서야.

3.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화양연화라고 검색하니 이렇게 뜬다.
'배우자가 있는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작품'
뭐 그렇다. 더 이야기하지 않아야지.

4.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를 뜻하는 말이다.
어쩐지 멋진 말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다.

5.
이 영화는 내내 어두운 실내나, 어두운 밤에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문득 깨달았다. 약간 신기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가 '화양연화'의 뜻을 알게 된 시점에서 나름 생각을 해보게했다.
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때는 이렇게 어둡게, 작은 불빛들만 남도록 그렸을까.
그리고 마지막에 잠깐, 아름답지 않은 때(?)에는 낮의 장면이 나오게 했을까.
어떻게 생각해보면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 때에서야 비로소,
그 때는 그래도 좋았었지.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는건가. 

괜한 생각이다.

6.
사실 굉장히 지루하다고 느낄수도 있고, 나는 실제로 조금 그렇게 느꼈다.
하지만 그 지루함보다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지는 영화였다.
예전(배경이 된)이나 지금이나 사랑이라는 건 웃기고, 바보같달까.
에휴.
Posted by 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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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디어 트랜스포머 2탄이 개봉했고, 어제 봤다.
역시 트랜스포머는 극장에서 봐야한다.

2.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실망이 큰 법이므로, 그저 재밌게 영화를 보자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1편과 자꾸 비교하게 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아오.

3.
2편은 개인적으로 1편정도의 감동(?)은 없었다. 물론 1편에서의 임팩트가 굉장했기 때문이겠지.
나름 이런 종류의 영화들이 담고 있는 내용을 조금씩 2편에 담으려 한 것 같다.
평범하게 살고 싶은 주인공, 적들의 복수, 주인공의 사랑(이것도 굳이), 그들의 옛날 이야기.

4.
솔직히 말하면 이런 점들은 조금 아쉬웠다.
저런 작은 이야기들이 좀 더 유기적으로(?) 묶였으면(조화를 이루어 결국 하나로 뭉쳐졌으면),
했는데 왠지 따로 따로 노는 느낌. 이 이야기하려는데 저 이야기가 필요해서 급하게 끌어오는 그런 느낌.
여러 사람들이 모여 노래할 때 화음도 잘  맞고, 분명 노래를 잘하긴 하는데,
아직 뭔가 부족한 그 느낌과 비슷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5.
그리고 1편보다 너무 만화같은 요소들이 많아서 아. 역시 만화가 원작이니까. 하는 느낌도 들었고,
중간에 샘을 위협하던 장면(스피시즈를 떠올리게 했다.)은 좀 아니었다.

6.
하지만 중요한 건, 트랜스포머는 그렇게 머리 아픈 영화가 아니라는 것이고,
이 여름, 복잡한 생각없이 우리의 후텁지근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만한 영화라는 것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로봇들의 변신 장면과 시원한 로봇액션씬들이 여전히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니까.

Posted by 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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